깊어가는 가을 아니 겨울이 되었네요! 하루하루 날씨가 쌀쌀해지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12월 15일 오늘 수도권에서는 최고 8cm 많은 눈이 내렸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는 내내 춥다는 전망도 있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집안에 있기 만하면 오히려 더 지칠 수가 있습니다. 따뜻한 옷을 입고 산책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합니다. 물론 눈이 온다면 예외입니다.
백약이 오름
- 위치: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산 1
- 방문 시간 : 아침 8시부터 일몰 전 40분
- 완주시간 : 왕복 40분
- 교통편: 211, 212 버스 이용(검색 필요) 버스정류장에서 1분가량
- 주차장: 백약이 오름 입구에 주차장 있음
처음 백약이 오름 주차장에 도착하면 보이는 팻말입니다. 팻말처럼 백약이 오름 정상 일부는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통제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통제되는 부분은 정말 일부분이라 백약이 오름을 만끽하는 데는 아무 무리가 없습니다.
팻말 옆으로 백약이 오름을 시작하는 계단이 바로 보입니다. 그냥 뚜벅뚜벅 올라가면 됩니다. 오름 자체의 난이도는 '하'정정도 인 듯합니다.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지만 개인적으로 다른 오름을 오르는 것과 비교하면 힘들다. 하는 구간이 잘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다만 겨울에는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불 수 있으니 올라가다가 덥게 느껴지면 잠시 벗을 수 있도록 점퍼 안에도 조금은 따뜻하게 챙겨 입는 것이 나을 거 같습니다.
계단을 따러 올라가다 보면 위로 보는 경치도 상당치 아름답습니다. 사진기를 꺼내 계속 찰칵찰칵 사진을 찍게 됩니다. 사진을 찍으며 바람을 조금씩 느끼다 보면 15분이 되지 않는 시간 안에 정상에 가까운 분화구 둘레길일 나옵니다. '벌써 끝인가?'라는 의문을 가질 때쯤 분화구 둘레길 생각보다 기다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둘레길을 돌며 한 바퀴 돌다 보면 제주도 여러 곳들이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용눈이 오름도 보이고 멀리 동쪽으로 성산일출봉도 볼 수 있습니다. 제주도 경치야 어는 곳을 바라보아도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사진기 갖고 오는 것은 필수입니다.
오름 둘레길까지 15분에서 20분 그리고 오름 둘레길을 따라 한 바퀴 쉬엄쉬엄 돌면 30분 정도 걸리는 듯합니다. 둘레길을 돌다 보면 시원한 경치를 보며 자연스럽게 멈추는 시간들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1시간 정도 걸리는 오름 코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레길은 힘든 길이 없이 그냥 산책하듯이 걸으면 됩니다. 한라산도 보고 다른 많은 오름도 보고 하면 그동안 많은 생각으로 머리가 아팠다면 잠시 동안 모든 것을 잊고 고민들도 사라지는 듯합니다. 이 맛에 오름을 오는 듯합니다. 참고로 약간 타이트한 오름 등반을 원한다면 백약이 오름은 패스해야 할 듯합니다. 강도상으로는 힘들지도 않고 1시간 코스이기 때문에 조금 짧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꼭 한 번은 와봐야 할 제주도의 오름입니다. 겨울이라 따뜻하게 옷 챙기는 것은 잊지 마세요!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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